Until the sun goes down과Until the sun cools down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?그냥 태양이 진다/ 식는다 표현의 차이인가요?

예,

Until the sun goes down.

해가 질때(일몰) 까지

the sun goes down

해가 지다.

Until the sun cools down

태양이 식을 때까지

cool down

서늘해지다[하게 하다]; 식다, 식히다

<참고>

시적인 표현이거나 과학적 표현....

태양 같은 항성은 열에너지를 다 소모하면 백색 왜성 이후에 흑색 왜성이 됩니다.

백색 왜성은 다른 항성들과는 다르게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없는 항성입니다. 핵융합 반응의 찌꺼기가 모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저 행성상 성운이 되면서 남긴 열에너지로 빛을 낼 뿐이죠. 그래서 백색 왜성은 스스로 빛을 낸다기보다는 천천히 식어가는 항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이런 이유로 별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부르죠. 그렇다면 백색 왜성이 된 이후에 태양은 어떻게 될까요?

백색 왜성이 된 태양은 차갑게 식어갈 겁니다. 백색 왜성이 다 식으면, 별의 시체라 부르는 흑색 왜성으로 변합니다. 흑색 왜성은 아직까지 관측된 적은 없지만, 열도 없고 딱딱하게 굳어 마치 소행성과 같은 모습을 한 천체죠. 이렇게 흑색 왜성이 된 태양은 정말 낮은 확률이지만 다른 천체에 붙잡히거나 다른 항성의 중력에 이끌려 그 항성과 충돌하여 먹이가 되거나 혹은 빛을 잃은 채 우주를 영원히 떠돌게 될 겁니다. 이게 한때 찬란하던 태양의 마지막 모습입니다.